오랜만에 다이소에 들렀다.
이번 목적은 생활 용품이 아니라 뜨개실이었다.
요즘 다이소 실로 만든 작품을 SNS 에서 자주 보게 되면서 직접 어떤 실들이 나와 있는지 궁금해졌다.

예전보다 뜨개 코너가 훨씬 다양해진 느낌이다.
수세미실은 늘 보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실들이 들어오는 것이 재미있다.
여름이라 그런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실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반짝이는 스팽글실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스팽글실이었다.
다른 실과 함께 합사 해서 사용하면 포인트가 되어 작품이 훨씬 화려해진다.
다만 직접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스팽글이 작은 제품보다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제품이 더 예쁘게 표현되는 것 같다.
초보자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뜨는 동안 스팽글이 바늘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실이다.

여름 가방에 잘 어울리는 로프실
겨울에는 거의 보지 못했던 로프실도 진열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여름 가방을 많이 만드는 시즌이라 이 시기에 입고된 것 같다.
로프실은 표면이 매그러워 뜨기 편한 편이고,
완성한 가방도 시원한 분위기가 난다.
여름용 가방이나 소품을 만들 계획이라면 한번쯤 사용해 볼 만한 실이다.

오늘 목표였던 실버메탈실은 품절
사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실버메탈실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오로라 색만 있고 실버색은 없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가져간 모양이다.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는데 없으면 괜히 더 아쉬운 법이다.
다음 입고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다이소 수세미 실은 여전히 인기
수세미실도 종류가 다양하다.
직접 여러 브랜드를 사용해 보니 같은 수세미 실이라도 질감과 완성되는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내가 자주 만드는 별 수세미는 다이소 수세미실이 잘 어울린다.
색상이 선명해서 완성했을 때 모양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난다.
그래서 다이소에 갈 때마다 필요한 색상을 몇 개씩 담아 오곤 한다.

DIY 패키지도 은근 괜찮다
각각 재료를 사기 귀찮으면 DIY 키트도 괜찮다.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구성이라 항상 한 번씩 살펴보게 된다.
이날은 꽃 한종류만 남아 있어서 결국 구매하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하나라도 사 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구매한 것은
메탈실은 구하지 못했지만 빈손으로 나오기는 아쉬워 돗바늘 세트와 코바늘 키링을 구입했다.
특히 코바늘키링은 처음 보는 형태라 신기해서
별 고민없이 넣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막상 어디에 사용할지 모르겠다.
가격은 1000원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충동구매의 대표적인 예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다이소는 이런 재미 때문에 가끔 들르게 되는 곳이다.
계획했던 물건은 못 사도 새로운 재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뜨개 코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은에는 메탈실이 다시 입고 되어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